인상적인 부분
이번 3강은 양파링 님, 주우이 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다. 이전까지는 책 속에서나 볼 법한 투자 이야기들에 더 가까웠다. 투자자로서 마인드셋이나 비전 세우기 등, 투자자로서 꼭 필요한 준비과정이지만 정말 준비에만 그치고 그 다음엔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망설여지던 것이다. 그런데 양파링 님, 주우이 님이 들려주신 3강의 이야기들은 "준비가 됐다면 당장 시작하세요!"라고 출발 신호탄이 되어주었다.
우선 양파링 님이 수익률 보고서의 의미와 쓰는 방법을 단계별로 사례와 함께 정리해 주셔서 이해가 쉬웠다. 또한 보고서 작성 시 참고할 점, 주의할 점을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엄청 많이 배웠다. 앞으로 내가 매일 같이 해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하니 아득했지만, 무조건 따라하다 보면 나도 언젠가 능숙하게 보고서를 슉슉 써내려갈 때가 오지 않을까? 강의를 모두 듣고 나서 얼른 내 손으로 수익률 보고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주우이 님이 초보 투자자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자신의 초보 시절 경험에 빗대어 들려주셔서 큰 공감이 되었다. 또한 제대로 된 투자를 시작하기도 전에 내가 정말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구나,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급함, 망설임, 귀찮음 등 나에게 독이 되는 마음이 아니라 성실함, 꾸준함, 섬세함 등 나의 성장에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마음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적용해 보고 싶은 점
- 지금 거주하고 있는 제주 지역을 확실한 나의 앞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제주시, 서귀포시 임장보고서를 작성하고 싶다. 이때 편견을 벗어던지고 투자자로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훈련도 함께 할 것이다.
- 아파트 수익률 보고서 작성 요령에 따라 제주시 연동 지역의 아파트를 선정하여 나의 첫 수익률 보고서를 작성하고 싶다.
- 주우이 님이 강조하신 앞마당 3지역의 비교평가를 나도 해 보고 싶다. 제주도는 지역 특성상 인접 지역이 없어 비교평가가 어렵다고 생각된다. 그러니 내가 거주했던 청주, 그리고 인접한 대전, 세종 지역을 임장하여 비교평가를 실시하고 싶다.
포스팅을 마치며
열반스쿨 기초반 벌써 3강까지 수강을 끝냈다.
유익한 강의 내용 덕분에 한 주가 지날 때마다 무럭무럭 성장해 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특히 3강의 내용은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오늘 처음 작성해 본 아파트 수익률 보고서의 경우에도 그렇다. 예상 소요 시간이 120분이라고 안내되어 있어 '설마 저만큼이나 오래 걸릴까?' 싶었다. 그런데 오늘 오후 2시에 조원들과 함께 분위기 임장을 다녀오고(약 2시간 소요), 집에 돌아와 수익률 보고서를 하나하나 작성하니(약 1시간 소요) 하루가 끝나간다.
주변에서 묻는다. 힘들지 않냐고.
이렇게 열심히 살아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 난 정말 간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부동산 투자의 문을 열고 나서부터 월요병이 싹 사라진 것도 신기하고.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자니 직장생활은 내 하루 일과 중 가장 쉬운 일이었다~~!
일요일 밤. 휴일을 휴일답게 보내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 아 휴일에 내가 이만큼 해냈구나 싶은 성취감과 뿌듯함이 훨씬 크다. 오늘도 개운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