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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앞마당

잎싹이처럼, 나의 앞마당을 점점 넓혀나가자!

by 김라봉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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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은 월급쟁이부자들에서 처음 접한 용어로, 내가 잘 아는 지역을 의미하는 것이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 내가 임장을 통해 잘 알게 된 곳들이 나의 앞마당이라 할 수 있겠다.

올해 나의 앞마당 넓히기 목표는 5개다. 

우리나라의 도시 중 5곳을 정하여 그 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양한 방법으로 탐색하여 라봉이라는 깃발을 딱 꽂아놓으려고 한다.

 

오늘은 앞마당 넓히기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는 날이다.

제주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매번 다른 지역을 마음 편히 오갈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부동산 거래 비수기인 한여름, 한겨울에 2~3주 정도는 휴가를 써서 타지 생활을 할 수 있다!

이 점을 십분 활용하여 나의 앞마당을 하나씩 차근차근 늘리겠다. 광개토대왕처럼ㅎㅎㅎ

 

내가 올해 깃발을 들고 찾아가고 싶은 지역과 그 이유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청주

단연 1등은 청주다. 왜냐하면 지난 2년간 청주살이를 했기 때문에 익숙하기도 하고, 지역 분위기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친한 언니가 청주에 살고 있다. 언니가 혹여나 청주에 올 일이 있으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했기 때문에 임장 중 생활하는 면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대동은 내가 가장 처음 임장을 다녀온 곳이기도 하다. 그때 중개소 문을 열고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꼭 다시 임장하러 가고 싶다.

 

 

2. 대전

대전은 내 마음의 고향, 성심당의 도시다. 중구에 있는 아파트에 친한 언니가 거주 중이다. 대전도 자주는 아니지만 군데군데 다녔고, 유성구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엔 임장을 목표로 대전을 방문하여 나의 앞마당으로 삼겠다.

 

 

2. 서울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생각에 꽂혀 지방 임장만을 고집하던 나. 저번에 남자친구가 "왜 서울(수도권)은 안 하고 지방을 가려는 거야?"라고 물었을 때도 "서울은 당장 투자할 수가 없으니까."라며 일축해버렸다. 

그런데 임장의 목적이 그 지역의 아파트를 내가 당장 사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이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앞마당은 말 그대로 내가 잘 알고 있는, 언제든지 문을 박차고 나가 누빌 수 있는 곳이다. 내 앞마당에 좋은 아파트를 추려놓고, 차근차근 목돈을 늘리고, 그러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덥썩 잡기 위해 임장을 하는 것이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본질을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에. 너나위 님 특강에서 들었던 내용도 다시금 생각 나고. 서울에서도 앞으로 변화가 기대되는 지역을 몇 군데 추려야겠다. 서울 동북권(1순위), 서남권(2순위)의 지역을 중심으로.

(남자친구가 같이 가주겠지? 신난다 ㅎㅎ)

 - 광진구(군자역 주변)

 - 중랑구(상봉역 주변)

 - 동대문구(청량리역 주변)

 

 

3. 세종

세종도 자주 방문했었지만 아파트를 멀리서 보기만 했지,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았다. 넓은 공원, 금강변 주위로 쭉 뻗은 산책로, 고층 아파트들, 그리고 아직 공사 중인 부지나 도로들이 많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목표 인구수 30만을 가뿐히 돌파하고, 다음 목표인 50만을 향하고 있단다. 이곳에도 동기 언니가 살고 있다. 그땐 그냥 놀러가기만 했는데, 다음에 다시 간다면 언니에게 세종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이모저모를 자세히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3. 수도권(하남/판교/분당/성남시 수정구/구리시/남양주시)

강남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지역들. 분당은 특히 부동산 투자 선배들이 다들 투자했다는 동네니까. 그 옛날에 그 분당을 왜 선택했는지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배우고 싶다.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 왜 수도권 해당 지역의 아파트들이 지금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지 그 이유와 앞으로 수도권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를 현장에서 샅샅이 탐색해야겠다.

 - 하남 미사 

 - 성남시 분당구

 - 성남시 수정구(모란역, 위례 주변)

 - 구리시

 

 

4. 부산

우리나라 광역시 중 집값이 1등이랬나, 2등이랬나. 아무튼 부산광역시!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임장지로 부산을 정했는지 나에게 같이 가자고 말했다. 그땐 선뜻 확답을 주지 못했는데, 여러 책을 읽으면서 부산광역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운 좋게 부산에도 친구가 한 명 살고 있다. 게다가 가까이에 울산, 김해, 창원 등 도시들과 점점 하나의 생활권이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부산의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5. 광주? 울산?

마지막 다섯 번째 앞마당 후보는 광주와 울산이다. 광주는 우선 나의 두 번째 앞마당 예정지인 대전과 비교평가하기 좋은 지역이다. 또한 동기 중 광주 사람이 2명이라 광주에 대한 정보를 잘 알 수 있다. 그런데 광주의 향후 입주 예정 데이터를 보니 수요에 비해 물량이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지인).

그런데 울산의 향후 입주 예정 데이터를 보니 모자라다는 게 아닌가! 울산에 혹하기 시작하니 또간집 울산편에서 길거리가 전부 현대 현대 현대였던 것이 떠올랐고, 그 많은 직장인들이 생활하는 울산의 부동산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다. 내가 가봤던 도시들과는 전혀 다를 것 같은 느낌에 울산이 후보에 올라왔다.

아직 둘 중 하나만 정하기는 어렵다. 차차 결정해야겠다. 물론 여건이 된다면 두 군데 모두 앞마당으로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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