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일상권
도보 30분 이내의 공간에서 주거(Live), 일자리(Work), 여가(Play)가 모두 충족된다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는 보행 일상권을 실현하여 디지털 대전환으로 변화한 뉴노멀 시대의 생활양식을 만족하는 도시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하였다.
나의 비전보드에 적혀 있기도 한 '디지털 노마드'가 보편화된 현대 사회. 과학산업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코로나19의 여파로 재택근무, 이러닝, 온라인 마켓 등 물리적 공간의 제약이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즉, 사람들의 생활반경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물건을 사기 위해 저 멀리 대형마트까지 갈 필요가 없어졌고, 방구석에서도 얼마든지 타인과 소통하며, 집안에서 누릴 수 있는 여가생활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주거, 일자리, 여가. 3가지 목적에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역을 분석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기존의 토지, 건물들을 복합적으로 발전시킨다. 출퇴근으로 피로하지 않고, 특정 지역까지 가지 않아도 그곳에서 누릴 수 있는 만큼의 활동들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바로 내 집 근처에서! 상상만 해도 하루하루가 편안하고 행복하다.
보행 일상권으로 주목할 만한 서울 지역
[서울 부동산 절대원칙]의 저자 김학렬 님의 부동산 인사이트에 따르면, 서울 내에 보행 일상권을 실현하는 개발이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한다. 보행 일상권의 핵심은 역시나 '일자리'이다. 서울 내 일자리가 많은 지역(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마포구 등)들은 이미 관련 입지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김학렬 님은 서울 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코엑스, 고속버스터미널, 잠실, 용산, 홍대입구, 광화문, 명동에 인접한 지역들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문득 지난 번 읽었던 김학렬 님의 또 다른 책,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에 소개된 용산구 개발 호재를 포스팅했던 것이 떠오른다. 용산구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의 요지에다가 한강을 끼고 있으며 이미 많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 그런데 주거 시설은 부족한 곳! 여기에 미군부대의 평택 이전과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의 호재로 앞으로 계속 발전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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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보행 일상권을 고려한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너도 나도 용산에 살고 싶어하지 않을까? 용산구의 중심인 용산역과 그 인접 지역(이촌역, 서빙고역 등)에 주목해 본다. 이미 용산은 훌륭한 입지와 무한한 가능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기대감까지 고려한다면 상승 여력이 한참 더 남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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