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봉입니다.
최근 슬램덩크 극장판이 인기를 끌며 사람들의 농구에 대한 관심 또한 늘었습니다. 영화 슬램덩크는 고등학교 농구부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만화가 원작입니다. 주인공 강백호를 비롯하여 채치수, 정대만, 송태섭, 서태웅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농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저도 영화관에서 슬램덩크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실제로 농구를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 농구라는 종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동시에 우리나라에서는 왜 농구를 소재로 한 만화나 영화가 별로 없는 걸까 생각하여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웹툰 <가비지타임>을 보게 되었고 지금은 열혈 애청자가 되었답니다. 게다가 오는 4월 5일에 농구부 이야기를 다룬 영화 <리바운드>가 개봉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두 작품 사이에 엄청난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
바로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부산중앙고에서 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두 작품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2012 부산중앙고 농구부
2012년 12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실시된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결승에서 용산고(당시 허훈 선수가 2학년으로 재학 중이었음)에 63-89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결과만 보면 여느 드라마처럼 농구 강호교의 치열한 결승전을 떠올리게 되지만, 당시 부산중앙고가 보여준 경기는 기적 그 자체였습니다.
부산중앙고는 오성식, 추승균, 강병현 등 프로농구 선수들을 키워낸 농구 명문고였습니다. 하지만 선수 스카우트에 어려움을 겪으며 농구부가 사라질 위기에 몰릴 정도로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부산중앙고 농구부 코치로 부임한 강양현 코치는 중학교 시절 벤치멤버와 길거리 농구 출신인 천기범, 배규혁, 정강호, 홍순규, 허재윤, 정진욱 총 6명의 선수로 간신히 팀을 꾸렸습니다.
모두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강양현 코치와 6명의 선수는 부산중앙고가 농구 명문고로 불리던 2000년 이후 12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대회 당시 부산중앙고의 돌풍을 이끈 것은 3학년 가드 천기범 선수였습니다. 신장 187cm의 장신인 천기범 선수는 가드 역할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선수였으며, 협회장기 대회에서 득점상(평균 27.5점), 어시스트상(평균 4.3개), 수비상(4.8 스틸) 등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실화입니다. 실제로 부산중앙고의 경기를 관람했다면 정말 짜릿했을 것 같습니다. 비록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영화와 웹툰을 통해 부산중앙고의 투혼을 엿볼 수 있게 되어 참 좋습니다.
영화 리바운드
1. 장르: 드라마
2. 감독: 장항준
3. 작가: 김은희
4. 출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5.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6. 줄거리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의 첫 경기 상대는 고교농구 최강자 용산고. 팀워크가 무너진 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고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지만, '양현'은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을 모은다.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
부상으로 꿈을 접은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규혁'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 센터 '순규'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강호'
농구 경력 7년 차지만 만년 벤치 식스맨 '재윤'
농구 열정만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최약체 팀이었지만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써내려간 8일 간의 기적.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할 때, 우리는 '리바운드'라는 또 다른 기회를 잡는다.
웹툰 가비지타임
1. 장르: 스포츠
2. 글/그림: 2사장
3 연재: 네이버웹툰(일요웹툰)
4. 등급: 전체연령가
5. 소개: 한국 최초 한국형 고교스포츠 웹툰! 열혈따윈 개나 줘, 낙오자들뿐인 농구부의 운명은?
웹툰 가비지타임은 한국형 스포츠 웹툰으로 2017년 최강자전 8강 출신 작품입니다. 오늘자 기준으로 현재 시즌4 22화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참고로 시즌1은 총 43화, 시즌2는 총 56화, 그리고 시즌3는 총 39화로 이루어져 있어 정주행에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웹툰의 제목인 <가비지타임>은 농구에서 이미 승패가 결정이 난 시간대를 의미합니다. 가비지타임에는 체력 안배를 위하여 주전 선수들을 빼고 교체 선수들을 투입시킵니다. 작가 2사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가비지타임은 모두가 포기하는 시간대인데, 그때 나오는 역전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여 이를 제목으로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글을 쓰면서 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더욱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가비지타임은 한국의 스포츠 장르 웹툰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엄청뿌듯한데요(제 작품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부산중앙고의 기적 같은 실화가 담긴 웹툰 가비지타임, 그리고 영화 리바운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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